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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논문] 음양오행설의 인공지능적 ‘만능 해석’ 원리에 대한 연구 N

No.221520956
  • 작성자 관리자
  • 등록일 : 2024.09.03 13:39
  • 조회수 : 90
1. 제목 : 「음양오행설의 인공지능적 ‘만능 해석’ 원리에 대한 연구」  
2. 학술지 :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, 儒學硏究  第68輯 2024. 08.
3. 관련 사이트(KCI) : https://www.kci.go.kr/kciportal/ci/sereArticleSearch/ciSereArtiView.kci?sereArticleSearchBean.artiId=ART003110153
4. 저자 : 허재수(동아시아문화학과 박사4기)
5. 초록
본 연구의 목적은 고대 중국에서 ‘만능고약적 효능’을 발휘하며, 모든 궁금증을 풀 수 있는 만능열쇠와 같은 기능을 발휘한 음양오행설이 오늘날의 인공지능(AI)과 비슷한 역할을 담당했던 것으로 보고, 음양오행설이 이러한 역량을 갖게 된 배경과 원리를 고찰하여 동아시아 음양오행설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다. 오행 범주론의 내용과 특징을 고찰한 결과 음양오행설이 이러한 ‘만능해석 기능’을 가질 수 있는 이유는 다음 다섯 가지이다.
첫째, 오행론의 상대적 범주 기준으로 인해 범주화 대상을 많이 포함할 수 있어서 漢代까지 축적된 수많은 경험적 지식을 이 이론의 체계 안으로 포섭할 수 있었다. 둘째 오방을 오행 범주로 흡수하면서 오행이 공간좌표 기능을 포함하여 범주화 대상을 늘릴 수 있었다. 셋째, 數 五의 고유성으로서, 오행은 4, 6, 7, 8 등 다른 수체계에는 없는 독특한 상생상극 법칙을 갖고 있어 행 간의 상관관계를 해석할 수 있다는 점이다. 넷째, 오행이 음양과 결합하는 과정에서 ‘72일 균등 배속안’을 채택함으로써 음양의 시간을 여러 종류의 주기 시간에 적용할 수 있도록 일반화한 점이다. 다섯째, 시간성의 음양이 공간성의 오행과 결합함으로써 복합 시·공간을 창출하여, 원시적 형태지만 일종의 시·공간계를 제공한 것이다.
본 연구의 의의는 음양오행설이 현대 AI와 유사한 특성을 갖고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, 그것이 가능하게 된 이유를 고찰하는 방법으로 분석한 결과, 동·서 범주론의 차이와 그 장단점을 이해할 수 있고, 그동안 애매한 범주론일 뿐이라고 비판받아 온 오행론의 느슨한 범주 기준은, 광범위한 범주화를 위한 필수 조건이었고 그로 인해 음양오행론이 만능 열쇠와 같은 기능을 갖게 된 것을 알았다는 것이다.